원문 : http://ch.nicovideo.jp/dengeki-bunko/blomaga/ar250299

후시미 츠카사 씨가 집필 중인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x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콜라보레이션 소설 1화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도 있을테니, 자기소개부터 시작해야겠지.

 내 이름은 코우사카 쿄우스케. 한 때는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다.

 뭔가 사연이 있는 것처럼 말했는데, 궁금한 녀석은 전격문고『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를 읽어줘.

 선전할 의무도 다했으니 본제로 들어가자.

 내가 언제나처럼 집에 돌아왔더니, 여동생이 거실 소파에 앉아서 전화를 하고 있었다.


 "네? 정말요? 꼭 하게 해주세요!"

 

 아무래도 일에 관련된 전화인 것 같다.

 내 여동생인 코우사카 키리노는 독자 모델을 하고 있어서, 잡지에 사진이 실린다던가 한다.

 최근에는 치바 모노레일, 치바 마쓰다를 시작으로 각종 기업과 계약을 맺고 일하고 있어서, 거리를 걷다 의외의 장소에서 여동생의 사진이 눈에 띄곤 한다.

 ㅡ굉장한 녀석이야. 감탄하게 된다고, 정말로.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네, 네네. 그러면 자세한 이야기는 회의 때 하는걸로!"

 키리노는 전화를 끊고서는,


 "후, 후후후… 후후후후후후~"


 칠칠치 못하게 느슨한 표정을 지었다.


 ㅡ뭐야, 이 녀석. 갑자기 기분 나쁘게.


 "무슨 일인데?"

 "읭? 뭐야, 집에 왔었네."

 "지금 막 왔지."

 "흐응-"


 쌀쌀맞은 태도의 키리노.

 뭐, 그건 항상 그렇지만,


 "후헷… 헤헤헤"


 스마트폰의 스케쥴 앱에 뭔가 써넣으면서, 금방이라도 침을 흘릴 것 같이 데레데레하고 있다.



 "야겜 발매일이라도 정해졌냐?"

 "하아? 그런거 아니라고. 흐응, 뭐야? 신경쓰여?"


 신경쓰인다고 해야할까, 정신이 이상해진게 아닌지 확인하고 싶다고 해야할까.

 그대로 말하면 말싸움이 붙을테니,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뭐 그렇지. 좀 가르쳐주라."

 "음, 어쩔까나... 그렇게 알고 싶구나~"


 …이 빡치는 여동생과의 대화를 그만두고, 방으로 가고 싶어졌다.


 "가르쳐 줄 생각없으면 관두지 뭐."

 "자, 잠깐... 그런 말 안했잖아! 왜 거기서 관두는건데? 좀 더 달라붙어보라고."


 방으로 돌아갈 기미를 보이자, 당황하면서 말렸다.

 이 녀석… 그렇게 말하고 싶으면, 점잔빼지 말고 말하라고.


 "쳇... 좋아. 뭐, 네 태도가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특별히 알려줄게."

 "예이예이, 그거 참 고맙네."


 나는 3인용 소파에서, 키리노와 한 명 분의 간격을 두고 옆에 앉았다.


 "그래서? 야겜 발매일이 정해진게 아니라면, 그렇게 재밌는 일이 들어온거냐?"

 "뭐, 그렇지! 이번 건은 진짜 굉장하다구!"

 "호오... 네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꽤 굉장하겠네."

 "후헤헤...  그치그치!"


 키리노는 거리를 한 방에 좁혀서, 정말로 기쁜 듯이 스마트폰 화면을 들이댔다.


 "짠! 『내여귀×초전자포 콜라보레이션 기획 「어떤 전격소녀(콜라보)의 인생상담(걸즈 토크)」』! 나랑 미코토씨가, 니코동에서 걸즈 토크를 하는거야! 어때!? 쩔지! 진짜 굉장하지 않아!?"



 "어... 그러네."

 "하? 뭐야 그게. 리액션 약한거 아냐?"

 

 아니, 그치만.


 "니코동이란게 뭐냐? 미코토씨라니 누구야? 아이돌인가 뭔가 하는거냐?"

 "완전 다르거든! 뭐 어떤 의미로는 아이돌이지만, 그런게 아니라ㅡ! 나 참,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레일건)』은 전에도 가르쳐줬잖아!"

 "그랬나? 그러고보니 게임 연구회 녀석들이 푹 빠져 있는 애니메이션이… 그런 이름이었던 것 같기도." 

 "하아~ 어쩔 수 없네. 내가, 너 같은 바보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게 설명해줄게."


 …생색 한 번 엄청나게 내는 여동생이구만.

 키리노는 스마트폰을 조작해서, 내게 이런 영상을 보여줬다.



링크된 동영상 : http://www.nicovideo.jp/watch/1366183931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S'  제 1화 방영 링크로, 현재는 시청 불가능 - 역자 주)



 "이 사이트가 니코니코동화ㅡ 줄여서 니코동이고, 이 영상에서 나오는게 애니메이션『어떤 과학의 초전자포』랑, 그 주인공인 미사카 미코토씨! 어때? 멋있지!"

 "음, 잘 나가고 세보이는 여자애네."

 "그치그치?"

 보기에는, 키리노랑 비슷한 나이려나.

 아마도 원래 머리색인 듯한 갈색 머리에 스커트, 그 아래에는 핫팬츠를 입고 있다.

 그리고 발 언저리를 그리운 루즈 삭스(*)로 장식하고 있었다. 정말 독특한 패션이었다.

 (* 루즈 삭스는 90년대 중반에 주로 유행한 패션임 : 역자 주)

 

 "여기 긴 흑발한 여자애는?"

 "사텐 루이코씨."

 "이 여자애 귀엽네. ㅡ아팟!"


 이 녀석이 볼따구를 잡아당기네!


 "로리콘! 연하한텐 흥미없던거 아니었냐고!"

 "별로 저속한 의미로 말한거 아니라고! 지나친 의심이다!"

 "흥, 어떨까."

 "참고로, 이 여자애는 왜 머리에 꽃을 달고 있는거냐?"

 "응? 그, 글쎄…"


 키리노도 잘 모르는 것 같다. …수수께끼다.


 "뭐, 뭐… 일단… 뭔 얘기인지는 알았다. 그러니까,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가 없어』랑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니코동이란데서 열리고, 거기에 너랑 미코토씨가 같이 참가한다는 건가."

 "그런거지. 『니코니코생방송』이란데에 나가는거야."

 "헤에… 굉장하잖아."

 "그러니까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잖아."

 

 그랬었지.


 "같은 전격문고의 히로인 선배니까,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지."


 저, 저 키리노가 저렇게까지 존경하다니.

 도대체 어디가ㅡ


 "귀여운 여동생이 9972명(『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7권 시점. 앞으로 더 늘어날 것임. - 작가 주)이나 있다니 미코토씨 진짜 장난아니네ㅡ! 흐히히~ 친해지면 여동생들 소개받을 수 있을지도…!"

 "그거냐! 네가 미코토씨를 존경하는 포인트가 그거냐!"

 "본인도 귀엽지만, 동생들이 또 엄청 귀엽대! 에로하고 모자가 귀여운 10777호가 엄청 모에하고, 진짜로 나쁜 애 같은데 모든 면에서 내 S를 자극하는 번외개체(미사카 워스트)는 꼭 몰래 훔쳐보고 싶고, 그치만 역시 난 마침표(라스트 오더)라고 하는 제일 조그마한 여자애가…!"

 "예이예이, 알았어 알았다고! 네 열의는 충분히 알았으니까!"

 

 달라붙어 있잖아!

 나 참, 이 녀석은… 날 싫어하는 것 같은 태도를 보이는 주제에, 열중해서 정신줄을 놓으면 이렇다니까.

 나는 여동생을 손으로 밀어내며,


 "재밌어 보이는 일이라 잘됐네."

 "응! 엄청 기대돼!!"


 드물게 솔직한 답변에, 나는 두근거렸다.

 뭐, 여동생의 이런 얼굴을 볼 수 있게 된 것 만으로도… 미사카 미코토라는 여자애한테는 고맙네.









 "그럼, 열심히 하고 와라."

 "하? 뭐래는거야? 당연히 너도 가는거 아냐?"

 "뭣ㅡ"


 뭐라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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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화「내 여동생이『공간이동능력자』와 속옷 토크를 할 리가 없어」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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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번역 어렵네 ㄷㄷ

분명히 읽는데엔 10분 걸릴까 말까인데 번역하는데에 2시간 넘게 걸림;;;

다음 편은 점점 더 길어지는 것 같던데 큰일났넼ㅋㅋㅋㅋㅋㅋ


사실 니코동에도 전부 그냥 텍스트로 돼있고 심지어 블록 방지도 없어서 구글 번역 잘 돌아가니까 충분히 읽을 수 있긴 한데...

번역기 번역이 번역이냐 솔직힠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공들인다고 내여귀 정발본 보면서 최대한 번역자분 어투랑 비슷하게 해볼라고 나름 용썼으욬ㅋㅋㅋ

맞춤법은 기본적으로 맞추려고 했지만 내 꼴림에 따라서 비속어(쩔어!)나 원문 어휘를 그대로 읽은 경우(모에, 데레데레 등)도 있고 뭐 그러네요

그냥 자기만족에 충실한 번역임


덤으로 현실이랑 작품이랑 섞여서 한 층 더 병신같아진 마당에 설정을 따지는 것도 좀 뭐하긴 하지만, 대충 시점은 12권 이후로 봐도 될 듯.

Posted by Lyler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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